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지속적인 요청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당의 강한 권유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향후 대구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이재명 정부와의 연결 고리 역할을 강조하면서 선거 전략의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김 전 총리는 3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출마 과정과 관련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가족들이 정치 재개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도 결심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족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원했다는 점을 전하면서 정치 복귀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 요청이 이어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월 말 고 이해찬 총리의 장례식장에서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출마를 권유받았고 이후 당 차원에서 지속적인 설득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말 고(故) 이해찬 총리 상가에서 선배들이 ‘자네만 편하자고 빠지냐’라고 야단쳤고, 당이 매일 사람을 보내든지 전화를 하든지 3주가량 괴롭혔기 때문”이라며 “어쩔 수 없이 동의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대구 지역의 정치 지형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과거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대중 대통령 후보 시절 8% 수준이었던 지지율이 당선 당시 10%대 후반으로 상승했고,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 시기에는 약 18%,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 당시에는 23%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지지율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지역 내 변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선거 전략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연결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자신을 활용해 달라는 표현을 쓰며 대구시와 이재명 정부 간 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에게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여당인 민주당을 상대로도 적극적인 요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 정치 성향에 국한되지 않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제가 ‘저를 써먹어 주십시오’라고 한 건 이재명 정부와 대구시 사이에 가교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통령께 수시로 ‘이러이러한 걸 도와주십시오’라고 하고 여당에 가서 생떼라도 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는 것도 마케팅하고 가끔은 제가 민주당스럽지 않은 정책도 얘기하는 등 그런 것 등을 섞겠다, 어느 하나만 가지고 상황 돌파가 되겠냐”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총리의 출마 배경과 발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의 요청에 따른 출마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향후 선거 전략과 당내 역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힘 간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김 전 총리의 행보가 지역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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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놈. 쓸개도 없는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