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5년 전 불거졌던 박형준 부산시장의 이른바 ‘엘시티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지역 민심을 흔들고 있다. 과거 박 시장이 처분 의사를 밝혔던 부동산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재확산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성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관련된 내용으로 제작한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31일 기준 이재성 예비후보의 유튜브 채널 ‘이재성TV’에 게시된 엘시티 관련 영상이 조회수 99만 회를 돌파하며 채널 내 1위에 올랐다. 다른 영상들이 10만 회 안팎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반응이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이관훈 씨가 ‘행님, 박형준이가 엘시티 판답니다’라며 운을 떼자, 이 예비후보가 즉각 ‘언제?’라고 반문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영상에는 2021년 박형준 시장이 엘시티를 “머지않은 시점”에 처분하겠다고 밝혔던 과거 발언을 하는 장면이 삽입됐다. 이후 이 예비후보는 “박형준, 좀 하네”라고 말한 뒤 ‘6년 후’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재성 예비후보가 “엘시티 많이 올랐제. 박형준이 많이 아깝겠네”라고 이야기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영상 말미에는 이관훈 씨가 “재성이 형님, 박형준이 그대로 살고 있다 카던데예”라고 전하자, 두 사람이 동시에 놀라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콘텐츠는 박 시장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과 매각 약속 번복 논란을 재조명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 공개 이후 댓글에는 사건 재조사를 요구하거나 이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반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박형준 시장은 지난 26일 공개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서 배우자 명의의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를 여전히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총재산은 55억 2,992만 원이며, 해당 아파트가 주요 자산으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준 시장이 보유한 엘시티는 2021년 선거 과정에서 특혜 분양 의혹이 등장했다. 당시 박 시장 측은 정상적인 거래라고 설명했으나, 가족 간 매매 정황이 확인되며 논란이 이어졌다. 이후 박 시장은 당선 직후 처분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까지 매각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국정감사에서도 박 시장의 엘시티 관련 문제는 반복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2021년 국감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분 여부를 질의하자, 박 시장은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라며 “특혜 비리는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2024년 국감에서도 같은 사안이 다시 언급되자, 박 시장은 “해당 아파트를 언제까지 처분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라며 “개인 사정 때문에 처분되지 않고 있으며 그 이유는 밝힐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의 엘시티 의혹이 다시 부각되면서 부산시장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한 이슈가 실제 민심 변화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댓글1
아무개
입만 열면 구라치는 박시장의 기만 행위는 법적으로 해결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