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간 당 지도부와의 충돌로 출마를 고사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결국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공천 신청을 미뤄왔던 오 시장은 당내 혁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전방 사령관의 마음으로 전장에 나선다”라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의 결단이 향후 선거 구도와 당내 권력관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오 시장은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는 오늘 서울 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최전방 사령관의 마음으로 전장에 나선다”라며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제게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당 지도부를 향해 혁신을 요구하며 공천 신청을 보류해 왔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2선 후퇴와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1차와 2차 공모 마감일인 지난 8일과 12일에 신청하지 않았다. 이후 3차 접수 마감일인 17일 오후 6시를 앞두고 입장을 밝히며 후보 등록에 나섰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세훈 시장 성향으로 봐서 (서울시장 경선에) 안 들어갈 것”이라며 당권 도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예상을 뒤집고 후보 등록에 나선 것이다. 오 시장은 출마 결단의 배경으로 책임감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제게 보내준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 시장은 당 운영 방향과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의원총회 결의문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라며 “그러나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후보와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며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에서부터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의 선택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서 ‘박원순 시즌2’를 막아내고, 제게 주어진 소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이정현 위원장은 오 시장의 출마 결정에 대해 “매우 반갑고 환영할 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의 책임감 있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의 출마가 서울시장 선거 판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하고 있다.




















댓글1
애국자
오세훈이~, 개같이 당과 장동혁 대표한테 지랄 해대고 선거에 출마하면 이기겠니? 너같은 사쿠라 쉑기는 이제 국힘에서 사라져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