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개혁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는 견해를 밝히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용 대표는 최근 민주 진보 진영 내부에서 권력 갈등이 부각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해 유능한 진보정당으로서의 쓸모를 입증하겠는 입장을 내놨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발언이 향후 진보 진영 내부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7일 용혜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민주 진보 진영 내부에서 나타나는 권력 갈등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용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을 실어 민생·미래 개혁에 박차를 가해도 모자란 지금 내란 세력에 빌미를 내어주고 개혁의 성과가 좌초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용 대표는 조기 권력 경쟁 분위기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말은 아껴왔지만 차기 대권을 둘러싼 때 이른 권력 갈등을 지켜보며 답답하고 안타까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권력이 있는 곳에 갈등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역시 때가 있는 법이고 무엇보다 올바른 이유가 있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용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은) 무책임과 무능, 무기력에 빠져 극단적 편향과 자기 보신 외에는 무엇도 작동하지 않는 것이 현주소”라고 규정했다. 이어 “내란 정당을 넘어 도무지 고쳐 쓸 수 없는 도태정당의 길을 걷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혜인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용 대표는 “6·3 지방선거는 참담한 정치 현실을 오로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 구조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 진보 진영이 단지 승리할 수 있다는 안도감에 도취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기본소득당은 이번 지방선거 전략으로 ‘호남 집중’과 ‘청년 집중’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용 대표는 “진보정당으로서 장기적 성장을 위해 민주주의와 개혁의 뿌리인 호남에 적극 진출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또한 용혜인 대표는 “당원의 70%가 2030 청년인 기본소득당이 AI(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미래를 저당 잡힌 청년의 삶을 지방선거의 중심 의제로 만들겠다”라는 방침을 내놨다. 이와 함께 용 대표는 기본소득당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선명하고 유능한 진보정당의 쓸모를 입증해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용 대표는 지난해 대선 당시에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란 세력의 재집권 기도를 저지하고 민주 헌정을 수호하기 위한 비상한 결단”이라며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를 지켜내고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정치적 연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용 대표의 발언이 지방선거를 앞둔 진보 진영 내부 전략과 관련된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민주 진보 진영 내부 갈등을 자제하고 개혁 과제 추진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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