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최근 폭행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MC 딩동을 언급하며 사회의 ‘이중 기준’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가 오히려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과거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전력이 다시 언급되며 온라인상에서는 거센 역풍이 이어지고 있다.
고영욱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MC 딩동의 폭행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게시글에서 “이런 저급한 놈도 버젓이 사회 활동을 하는데… 이 사회의 기준은 뭘까?”라고 적었다.
이어 두 차례 음주 운전 전력이 있는 배우 이재룡을 함께 언급했다. 고영욱은 이재룡이 술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 ‘짠한형’에 출연한 장면을 거론하며 “이렇게 관대하면서 나한테만…”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자신의 방송 활동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을 다른 연예인의 사례와 비교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했다. 이후 방송 활동 복귀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여러 차례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그는 올해 1월에도 SNS를 통해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당시 고영욱은 “교화라는 것이 사회로의 복귀를 돕기 위한 것일 텐데 무조건 터부시하는 세상에서 나 같은 사람은 무엇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라며 “정확히 13년 8개월 21일을 사실상 실업자로 보냈다”라고 토로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불거진 MC 딩동의 폭행 논란을 계기로 다시 주목을 받았다. MC 딩동은 인터넷 방송 이른바 ‘엑셀 방송’ 진행 도중 한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엑셀 방송은 BJ들의 후원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시청자들의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의 인터넷 방송을 의미한다. 당시 방송에서 여성 BJ가 MC 딩동의 과거 음주 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욕설을 하자 MC 딩동이 격분해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MC 딩동은 해당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MC 딩동 역시 과거 음주 운전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2022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되자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고영욱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범죄의 성격이 다른데 비교가 적절하냐”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이용자들은 “자신의 사건과 단순 폭행 사건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고영욱의 발언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과거 사건과 연예계 복귀 문제를 둘러싼 논쟁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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