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에서 공격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법고시 9수 이력이 다시 언급됐다.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국정원 공작관 출신 유튜버 최수용 씨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의 고시 시절 일화를 소개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이 시험 준비보다 주변 사람들을 돕는 선택을 하면서 시험 기회를 놓쳤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전 씨는 5일 ‘윤 전 대통령의 9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최 씨는 윤 전 대통령이 사법고시에서 여러 차례 낙방한 이유가 학업 능력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왜 9수 했는지 아는가, 사법고시 계속 떨어진 이유가 있다”라며 “공부를 못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씨는 고시 준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주변 사람들을 돕느라 시험 준비에 집중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예를 들어 다음 주가 사법고시 시험인데 먼저 결혼한 친구가 하나 있었다”라며 “(윤 전 대통령의 친구가) ‘석열아, 마누라가 집을 나갔다. 어쩌냐, 내가 지금 출근해야 하는데 애를 봐줄 사람이 없다’라고 부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내가 갈게’라며 큰 알사탕을 사 들고 3박 4일 동안 아이들을 돌봤다”라고 설명했다. 최 씨는 이러한 일이 시험 준비 과정에서 낙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례도 언급됐다. 최 씨는 “시험이 있는데 또 동기가 ‘내가 장가가는데 함을 져 줄 친구가 없다’라고 와 달라고 하면 시골도 가고 멀리도 다녔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성향을 설명하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될 때까지 팠다”라며 “이 오타쿠 기질 때문에 뭘 하나를 잡으면 끝장을 봐야 손을 놨다”라고 회상했다.
이 같은 최 씨의 설명에 전 씨는 “너무 멋진 미담”이라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영상에는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일부 지지자들은 “의리의 사나이”, “인성도 최고”, “윤 (전) 대통령님 우리가 지켜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사법시험 9수와 관련된 일화를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시험 과정에서 있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사법)시험을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본다. 금요일 마지막 과목이 형사소송법이다. 쭈욱 쓰다 보니 20분이 남았다. ‘밖에 친구들이 와있겠지. 나가서 족발이랑 소주 먹자’ 해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어 “친구들이 ‘너 벌써 나오면 어떡하냐’라고 해서 ‘그냥 족발집 빨리 가자’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해 시험에 떨어졌다. 알고 보니까 다른 건 합격점에 올라갔는데 형사소송법에서 40점이 과락인데 39.66점을 받았다. 20분간 더 썼으면 여유 있게 붙었을 거다. 내가 미쳤지”라고 털어놨다. 전 씨의 언급을 계기로 윤 전 대통령의 사법고시 9수와 관련된 과거 일화들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