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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측근’ 거짓말 고백…공식 입장

박신영 기자 조회수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던 김 전 부원장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건 거짓말이었다”라고 직접 고백하며 의사를 분명히 했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선 시점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향후 선거 구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김 전 부원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대통령의 쓸모는 국민 행복에 비례하기 때문에 거기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재보선 출마가 거론되는 경기 평택을 지역에 대해서는 “아직은 제가 지역을 정하고 이럴 단계는 아니다”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대법원이 보증금 5,000만 원과 주거 제한 등의 조건을 달아 보석 청구를 인용하면서 석방됐다. 이후 그는 자신의 책 ‘대통령의 쓸모’를 홍보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강연과 북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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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상고심과 관련해서는 무죄 취지의 판단을 기대했다. 그는 “검찰이 얘기하라 그래서 (그간 법정에서 증언 등이) 그렇게 짜맞춰졌다는 게 다 밝혀졌다”라며 “상고심에서도 충분히 소명했기 때문에 사필귀정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고 기다린다”라고 피력했다.

출처 : 뉴스 1=사진공동취재단
출처 : 뉴스 1=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일 경기 수원에서 열린 북콘서트에 김동연 경기지사가 참석한 사실과 관련해 불편함을 내비쳤다. 그는 “오시는 분을 어떻게 마다하겠는가”라면서도 “말씀을 드리자마자 언론에 (보도가) 나서 정치적 화해의 제스처라고 그러는데 저는 좀 유감스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20대 대선이 끝나고 윤석열 정권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때 경기도는 저희가 지켰고 정말 많은 사람이 고생을 했다”라며 “그때 경기지사 되고 나서 고생했던 사람들을 하나도 안 챙기셨다”라고 전했다.

김 전 부원장은 “선의로 (북콘서트에) 와서 좋은 감정을 나누면 좋겠는데 언론에다가 또 바로 그거를 정치적 메시지로 와전시켜 버리니까”라며 “그래서 좀 많이 서운했다”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1=공동취재단
출처 : 뉴스1=공동취재단

한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김 전 부원장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은 그에게 무죄, 당선의 영광을 주리라 확신하며 저와 함께 손잡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찰·사법개혁에 앞장서자고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는 보석 중인 피의자가 활동(하느냐) 운운한다. 그러나 주거 제한 조건이 없는 보석이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 측근이란 이유 하나로 20년 구형, 12년 선고,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3년 징역 살고 나왔다. 이때 DJ는 ‘너와 나의 명예 회복을 위해 총선 출마하라’고 권유했다”며 자신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당당히 당선돼 법사위에서 검찰·사법개혁 매진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측근이란 사유로 구속되는 정치는 이재명 정부에서는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의 출마 의사 표명과 상고심 결과에 대한 입장이 맞물리면서 향후 재보선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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