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나문희가 절친한 배우들과의 통화에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근황을 전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건강과 마음 상태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지난해 고(故) 이순재의 비보로 애도를 전했던 상황과 맞물려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랜 세월 현장을 지켜온 원로 배우의 담담한 고백이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최근 배우 윤미라의 유튜브 채널에는 ‘영끌 할머니 배우 김영옥의 진한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윤미라와 김영옥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제작진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묻자, 김영옥은 “(처음 만났을 때) 기억도 없다. 미라와 같은 작품에서 많이 만나지 않았다. 나문희와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후 김영옥은 언급했던 배우 나문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이후 김영옥은 전화를 받은 나문희에게 “윤미라를 만나고 있다. ‘보고 싶다고 전화 한 번 드렸으면 좋겠네’ 그러길래 했다. 미라하고 이야기해라”라며 전화를 건넸다. 윤미라는 나문희에게 “우리 언제 한번 볼 수 있냐. 전화하면 (언니가) ‘마음으로 생각하고 집에 있자’라고 한다. 움직이는 거 싫어하는 언니”라고 말했다.
나문희는 “미라한테만 그러는 게 아니다. 김영옥 언니와도 만난 지는 오래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참 건강하게 있기가 힘들다. 특히 마음이 울적할 때가 많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에 윤미라는 “그럴 때 만나야 하는 거다. 만날 때까지 항상 건강하시라”라고 격려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나문희의 팬들은 그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별세한 고(故) 이순재와의 사이가 각별했던 만큼 그의 상실감이 더욱 컸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나문희와 故 이순재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등 여러 작품에서 함께 연기해 왔다. 실제 나문희는 故 이순재 배우에 대한 그리움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중에 또 같이 작품하고 연기하자는 꿈같은 얘기를 했었는데”라고 말하며 애도의 뜻을 전한 바 있다.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한 나문희는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내가 사는 이별’, ‘거침없이 하이킥’, ‘디어 마이 프렌즈’ 등에 출연했다. 영화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했다.
그는 1965년 영어 교사였던 유윤식과 혼인해 세 딸을 두었으며 2023년 남편과 사별했다. 오랜 세월 작품으로 대중과 만난 배우가 담담하게 털어놓은 근황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댓글1
별세 전문기자
제목보고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