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방송계에 데뷔한 개그맨 고명환이 MBC 코미디 명맥이 끊기던 시기와 요식업 활동이 맞물리며 방송 활동 공백을 겪은 이후 전혀 다른 근황을 공개했다. 1994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현재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연 매출 10억 원 규모의 요식업 CEO로 활동하고 있다. 나아가 자가 4채를 보유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고명환은 지난해 8월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94년 KBS 공채 개그맨인데 30년 만에 KBS 예능에 첫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1994년 KBS 대학개그제 금상 수상 이후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으나, 2005년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겪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죽음 문턱에서 ‘나는 개그맨으로 안 태어났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작가 고명환’이라는 삶을 안 꺼내고 죽었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싶다”라고 회고했다.
당시 그는 하루 2~3회 강연을 소화하며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고명환은 “이렇게 강연하고 책을 쓰는 건 사람들이 죽음 앞에 갔을 때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지 않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명환은 사업가로서도 성과를 냈다. 네 차례 실패를 겪은 뒤 요식업에 안착해 연 매출 10억 원을 기록했다. 그는 “4번을 망하고 나니까 이기고 싶었다. 이길 수 있는 책을 찾아보니까 ‘손자병법’이 1등이더라. 1번이 싸우지 말고 이겨라더라”라고 언급했다. 고 씨는 “이 전에는 무조건 열심히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온난화로 여름이 길어지니까 여름 음식을 선택했고 고령화니 50~80대를 타깃으로 했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니까 100% 성공을 말할 수 없는 시대다. 계속 확률을 높여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 씨는 부동산 투자 비결도 공개했다. 그는 “부동산은 여자 친구를 사귈 때마다 8년, 5년씩 사귀었다. 얘랑 살 집을 청약 신청을 하는 거다. 박명수가 알려준 것”이라며 “저축은 어렵지만 차라리 빚을 내어 갚는 것이 낫다”라고 주장했다.
고명환은 작가로서의 성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24년 출간한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는 예약 판매 하루 만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통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서적은 인세 수입만 2억 5,2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제11회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에서 한강 작가와 함께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고명환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11회 ‘부자의 탄생-창업천재마을’ 편에도 리스너로 출연한 바 있다. 해당 방송은 ‘부자들의 학교’로 불리는 지수초등학교를 조명하며 한국 기업가정신의 뿌리를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인 서동주와 유튜버 이사배도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공백기 동안 강연과 사업에 집중해 인생 2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고명환은 최근 방송가에서도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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