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서울시장 자리를 둘러싼 정원오 구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맞대결 구도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정 구청장이 오 시장을 앞서는 결과가 잇따르며 여당 주자에게 유리한 흐름이 이어졌다. 사실상 양강 대결로 좁혀진 상황에서 양측이 오차 범위를 벗어난 격차를 보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정 구청장이 오 시장을 제치고 ‘승승장구’하는 판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4일 공개된 KBS 의뢰 케이스탯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벌인 가상 대결에서 정원오 구청장은 44%, 오세훈 시장은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3%p로 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마할 경우에도 37%를 얻어 오 시장(34%)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서는 여당 후보가 58%로 가장 높았고 야당 후보는 29%, 조국혁신당 후보는 1%로 집계됐다.
다만, 다른 방송사 조사에서는 결과가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S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11일부터 13일까지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서울 유권자 804명을 조사한 결과 정 구청장은 38%, 오 시장은 36%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없음은 24%, 모름·무응답은 2%였다. 해당 조사의 응답률은 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정 구청장 지지 응답이 많았고 20대 이하와 70대 이상에서는 오 시장이 높았다. 30대와 60대는 오차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같은 조사에서 정원오 대 나경원 가상 대결은 42% 대 29%로, 정 구청장이 오차 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박주민 대 오세훈은 32% 대 40%로 오 시장이 앞섰고, 박주민 대 나경원은 37% 대 29%로 박 의원이 우세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정 구청장과 오 시장의 지지율이 각각 40%와 36%로, 4%p 차이를 보였다. 박 의원과 오 시장이 대결할 경우에는 지지율이 각각 39%로 동일해 치열한 접점이 예상됐다.
나경원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 양자 대결에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나 의원이 정 구청장과 맞붙으면 32% 대 42%, 박 의원과는 33% 대 41%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10%p와 8%p 차이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기관 조사에서 수치 차이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여당 후보가 우세한 흐름이 확인되면서 6·3 서울시장 선거 구도는 당분간 치열한 경쟁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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