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 결혼식 축의금 수수 논란에 휩싸였던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경고 처분을 내리며 징계 논의의 마침표를 찍었다. 윤리심판원은 국정감사 기간 중 축의금을 수수한 행위가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지지부진했던 당내 징계 절차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최민희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의결했다. 윤리심판원 핵심 관계자는 회의 직후 통화에서 “당 윤리 규범에 따른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인정해 최 의원에 대해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라고 전했다. 경고는 징계 대상자에게 서면으로 주의를 촉구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처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윤리심판원은 또 다른 징계 심판 대상자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추가 증거 조사를 위해 다음 달 16일 심판기일 개최를 결정했다. 장 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 여성 비서관을 술자리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받고 있다.
최 의원과 장 의원은 심판에 출석해 각각 소명의 기회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징계 절차는 한동수 윤리심판원장이 직권으로 개시했다. 당규에 따르면 윤리심판원장은 당원의 해당 행위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조사 명령이 가능하다. 윤리감찰단이 조사와 징계 요청을 맡고 윤리심판원이 이를 심의하는 구조다.

민주당 윤리위 징계 논의 배경에는 최 의원의 자녀 결혼식 축의금 수수 논란이 자리 잡고 있다. 최민희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에서 자녀 결혼식을 강행했다. 이후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최 의원은 “모두 반환했다”라고 해명했으나, 지난해 11월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이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 의원의 축의금 논란과 관련해 의원국회사무처 운영지원과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3일 경찰은 최 의원이 딸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인 계정으로 국회 사랑재 결혼식장을 대리 신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경고’ 처분으로 당내 징계 차에 마침표를 찍었으나, 최민희 의원을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여전하다. 경찰이 최근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하며 최의원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향후 청탁금지법 위반 등 구체적인 혐의가 입증될 경우 당 지도부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1
fpdlwj
너무 없어보이는 벌렁코 결국 퇴출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