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 만료를 약 4개월 앞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거취를 둘러싼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사장이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 수사받는 상황에서 인천시장 출마설과 지역 당협 조직 위원장 도전 가능성까지 동시에 제기되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이 사장은 출마 여부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정치권에서는 조만간 결단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사고당협(책임자가 공석인 지역구 조직)으로 분류된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조직 위원장 공모가 11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학재 사장은 과거 해당 지역 조직 위원장을 맡았으나,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직후 직을 내려놓으면서 사고당협 상태가 유지돼 왔다. 정치권에서는 이 사장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서구갑 조직 위원장 공모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사장이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택할 경우 조직 위원장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두 선택지는 동시에 병행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공기업 수장 신분으로 선거에 나설 수는 없는 만큼 인천공항공사 사장직 사퇴는 불가피한 수순으로 거론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선거 출마자는 3월 5일 이전에 사직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공항공사 내부에서는 이학재 사장이 설 연휴 이후 거취를 공식적으로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 사장은 최근 공사 경영 회의에서 “우산이 되어주지 못하고 먹구름이 된 것 같아 죄송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내부 책임론과 외부 정치 상황을 동시에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학재 사장은 출마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그는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진 것이 없다”라며 “오늘 국토교통위원회 회의를 마쳤는데 출마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명확한 부인도 확답도 피한 것이다.

한편, 이 사장은 최근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국토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항 보안 검색과 외화 방출 문제로 이 사장을 질타한 이후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현재 이 사장은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지난 4일 항공교육원 소속 교수 2명은 2023년 직무급제 도입 과정에서 비조합원인 교수들의 보직이 협상 수단으로 활용됐고, 이후 복귀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학재 사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인천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수사 결과와 정치적 결단이 맞물리면서 이학재 사장의 향후 행보는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다. 인천시장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수사 향배는 이 사장의 정계 복귀 명분과 당내 경선 경쟁력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댓글1
이재명
이학재가 나를 공개적으로 엿멕였지? 내가 어떻게해서든 억지로라도 잡아 넣어야지~, 근데 나는 이학재보다 죄가 존나 더 많은데 국민들이 나를 욕하면 어떡하지? 에라이 모르겠다~ 어쩌라고?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