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 체제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장동혁 대표의 재신임 투표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하자,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강도 높은 언사로 반박에 나섰다. 그는 “당원들이 선택한 당 대표의 목을 치려고 한다면 당신들은 무엇을 걸 것인지 묻는다. 국회의원직이라고 걸 것이냐”라며 날을 세웠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태 의원을 향해 지난 8년간의 당 운영을 언급하며 지도부가 임기를 온전히 마친 사례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당원이 선택한 적도 없는 비대위원장들이 슬그머니 대표직을 차고앉아서 이 당의 의사를 결정하고 이 당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쯤이면 당원에 의한 민주 정당이 아니라 숨은 권력자들이 지명한 비대위원장들에 의한 정치”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당 운영의 정당성과 민주성 문제를 동시에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최고위원은 당의 선거 성적과 지도 체제의 연관성도 언급했다. 그는 “그래서 국민의힘이 계속 지고 약해지는 것”이라며 지도부 흔들기가 반복될수록 당의 경쟁력이 약화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당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 대의가 아닌 자신만을 위한 사의를 정의라고 외치는 것”이라고 말하며 김용태 의원의 문제 제기가 개인적 동기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김 최고위원은 과거 김용태 의원의 역할도 언급했다. 그는 김 의원을 향해 “당원으로부터 선택받지 않은 비대위원장에 앉았을 때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지 않았느냐”라며 당시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어 “그리고 졌던 것이 지난 대선이다. 제발 자중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0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과 관련해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앞서 당원들에게 자신의 신임을 묻는 정치적 결단을 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 전 대표 제명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려 했다면 장동혁 대표 역시 정치력을 발휘했어야 한다”라며 절차적 정당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원들을 상대로 한 대표 신임 절차가 있었다면 결정의 명분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재신임 투표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적어도 당원들을 대상으로 대표 신임 여부를 묻는 절차가 선행됐다면 결정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신임 투표를 실시해 평가가 긍정적이었다면 지도부 체제를 유지할 명분이 생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현 지도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해 의원들 사이에서도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당내 기류를 전했다. 이어 “이대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를 당원들에게 묻는 것이 가장 순리적인 해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신임 투표 시점과 관련해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이번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계기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도 체제 유지와 재신임 절차를 둘러싼 논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최고위원과 현역 의원 간의 공개 충돌이 이어지면서 당내 갈등 구조도 보다 선명해지는 모습이다. 장동혁 대표 체제의 향방과 김용태 의원의 정치적 입지 역시 이번 논란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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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아웃
박수진
김용태. 아웃
너부터목을처라 사기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