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성기(73)가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이송돼 위중한 상태에 놓였다. 혈액암 재발로 투병 중이던 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족과 소속사 측은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31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안성기 배우가 전날 오후 자택에서 음식물을 먹다 기도가 막히는 사고로 쓰러졌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사고 발생 시간은 전날 오후 4시경으로 알려졌다.
안성기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았고, 2020년 한 차례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재발과 치료를 반복하며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후 건강 회복에 전념하며 공식 석상에 점차 모습을 드러내 왔으나, 최근 들어 다시 모습을 감춘 채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고 결국 응급 상황으로 이어졌다.
2022년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수상 당시에는 영상으로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 곧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했지만, 2023년 이후에는 공식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올해 초에는 동료 배우 박중훈이 출간 간담회 자리에서 “안성기 선배님의 건강이 많이 좋지 않다. 덤덤히 말하지만, 매우 슬프다”고 언급하며 걱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 영화계에서 ‘국민배우’로 불리는 안성기는 1957년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60여 년간 약 200편에 가까운 영화에 출연해 왔다. ‘투캅스’, ‘태백산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화려한 휴가’, ‘라디오스타’, ‘한산: 용의 출현’ 등 숱한 명작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인품으로 대중과 영화인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고 후배 배우들에게도 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로 평가받는다.
그는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대종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며 한국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현재 안성기 배우는 병원 측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소속사는 추후 상태 변화에 따라 공식 입장을 추가로 밝힐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과 영화계는 충격 속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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