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전현무가 과거 차량 내에서 수액을 맞는 장면으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의사협회는 해당 장면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고 전현무 소속사가 진료기록을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지만, 여론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2016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방영된 영상으로, 전현무가 자차에서 링거를 맞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은 24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의사의 처방이 있더라도 의료기관 외부, 특히 차량 내에서의 시술은 원칙적으로 불법 소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료법상 시술은 반드시 의료기관 내에서 이뤄져야 하며 이 같은 관행이 계속될 경우 불법 의료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경고다.
다만 형사소송법상 공소시효(7년)와 처벌 요건상 시술을 받은 당사자가 불법성을 인지하지 않은 경우 법적 처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연예계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는 ‘불법 링거 시술’ 의혹에서 비롯됐다. 유튜버 입짧은햇님, 방송인 키·박나래 등이 ‘주사 이모’로부터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전현무가 과거 방송에서 보인 장면도 재조명됐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2016년 전현무는 인후염과 후두염 등으로 병원에서 적법하게 진료를 받았고, 수액 투여는 의료진 판단에 따른 치료의 일부였다”라며 “불법 시술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가 공개한 진료기록부에는 전현무가 해당 시기 세 차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내역과 함께 투약 및 처방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이 가운데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진 ‘엠빅스’ 성분이 포함돼 있어 온라인상에서 의도와 관계없이 별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누리꾼은 “불필요한 처방이 포함돼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의문을 제기했지만, 의료계에선 엠빅스가 혈관 확장을 통한 순환 개선 목적으로 처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 측은 이와 관련한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본인의 방송 활동도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수사기관의 조사 대상은 아니지만, 반복되는 논란 속에 전현무 역시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불법 의료 시술과 연루된 사례들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관련 기관의 사후 관리 필요성과 연예인의 책임 있는 처신이 강조되고 있다.
전현무의 논란은 향후 방송 출연과 이미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방송가는 출연자에 대한 윤리 기준이 높아진 만큼 과거의 행동이라 하더라도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논란으로 번지기 쉽다는 지적이다.
특히 방송 장면 속 의료 행위가 자칫 불법으로 인식될 수 있는 상황에서 방송 제작진의 책임론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방송 검열과 윤리적 판단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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