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Z세대가 핵심 가치관으로 실용주의와 성과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선정한 ‘2025년 올해의 리더’ 1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에 이어서 또 한 번 리더십을 증명한 이 회장이 신년 맞이 비전을 발표할 것이라는 재계 관측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채용 플랫폼 캐치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2025년 가장 존경하는 올해의 리더’를 조사한 결과 이재용 회장이 과반인 52%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능력 중심의 리더십’이 지목된다.
Z세대가 이 회장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39%가 ‘전문성·실력’을 손꼽았다. 이외에 ‘명확한 목표·비전 제시(15%)’, ‘구성원 지지 및 성장 지원(12%)’ 등이 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드러났다.
이어 Z세대가 두 번째로 많이 선택한 리더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렸던 정 회장은 9%의 지지를 받으며 이번 투표 결과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그는 7% Z세대의 선택을 받으며 지난 조사와 동일한 순위를 차지했다.
채용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Z세대가 리더를 바라보는 기준이 성과와 소통 중심으로보다 구체화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검증된 리더십 아래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려는 인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이재용 회장이 내년 초 모든 삼성 계열사 사장을 불러 모아 삼성그룹의 ‘신년 사장단 만찬’을 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월 대법원은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 합병’과 관련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이 회장의 무죄를 최종 확정했다.
재계는 이 회장이 해당 만찬에서 ‘뉴삼성’으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청사진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또한 이듬해 이 회장이 그리고 있는 미래 전략 방향이 ‘초격차’ 기술력 회복과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우선한다고 관측했다.
앞서 이 회장은 기술·인재·속도 등 3가지 키워드를 비전으로 제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의 개최 시점(내년 1월 6일)을 고려해 이보다 앞선 시점에 신년 만찬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사즉생(죽고자 하면 산다)’의 각오를 강조한 이 회장이 신년 만찬에서 제시할 새로운 비전에 Z세대를 비롯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