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여야를 막론한 전방위 접촉을 시도한 사실을 폭로하며 정치권에 타격을 준 가운데 지난 11일 교단 측과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3명을 경찰이 피의자로 입건한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윤 전 본부장이 이들과 함께 거명한 정치인 중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입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사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내사(입건 전 조사)를 벌이던 전 전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입건된 인물들은 모두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전재수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집권기인 2018년부터 2020년 사이에 통일교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 명목으로 현금 4,000만 원과 명품 시계 2개를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전 전 장관은 공직자로서 책임지고 대응하겠다며 해수부 장관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다.
경찰 측은 현재 일부 피의자들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 전했다. 관계자는 “피의자 입건이나 출국금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기록과 법리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뇌물 의혹을 촉발해 ‘통일교 게이트’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윤 전 본부장은 입건된 3명의 정치인 외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거명한 사실이 있다. 하지만 경찰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특별전담수사팀은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윤영호 전 본부장을 찾아 3시간가량 접견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팀은 윤 전 본부장의 특검 수사 및 법정 진술을 재확인해 그가 제기한 의혹에 대한 신빙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별검사팀은 윤 전 본부장 진술 내용이 특검법상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윤 전 본부장이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해당 의혹을 거듭 폭로하자, 지난 9일 뒤늦게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긴 사실이 드러났다. 따라서 경찰은 수사 기록과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기반으로 강제 수사를 통해 신속한 증거물 확보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윤영호 전 본부장의 재판에서 제기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가 여야를 총망라한 전방위적 로비를 펼쳤다’라는 주장에 대한 증거 자료들이 연이어 등장 중이다. 따라서 추후 수사 범위가 통일교와 정치권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댓글2
수온킴
돈과 성에는 취약한 민주당임을 다시 증명하는군.
문순호
나는 나쁜짓을 나도모르게 하는것 같아 종교 안믿는다 지금살고있는 이승도 앙망인데 저승가서 천국 가서 뭐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