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필리버스터 발언을 두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발언을 중단시키면서 국회가 또다시 거센 충돌에 휩싸였다. 인사 문제를 둘러싼 두 사람의 초반 신경전이 발언 제한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국회 의사 진행을 둘러싼 논란은 더 확산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장 결정의 배경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며 정치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필리버스터 첫 토론자로 단상에 오른 나경원 의원은 우원식 의장을 향해 인사를 하지 않은 채 발언을 시작했다. 이에 우 의장은 “인사 안 합니까”라고 지적하며 초반부터 불편한 기류가 형성됐다.
나 의원이 당시 의제였던 가맹사업법과 직접 관련이 없는 여당 비판을 이어가자, 우 의장은 여러 번 제지했지만 나 의원은 계속해서 발언을 이어갔다. 결국 우 의장은 국회법 102조 ‘의제 외 발언 금지’와 145조 ‘회의 질서 유지를 근거’로 발언이 시작된 지 13분 만에 마이크를 차단했다.
이에 국회에서는 1964년 이후 61년 만에 필리버스터 발언 중 마이크가 꺼지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나 의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녹화용 마이크를 차고 계속해서 필리버스터 진행을 이어갔지만, 우 의장은 “이렇게 하면 정상적인 의사진행이 안 된다”라고 말하며 정회를 선포했다.
필리버스터 발언 범위를 폭넓게 인정해 온 기존 관행과 달리 이번에는 의장이 직접 제지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여야 반응은 갈렸다. 과거 필리버스터 진행 때도 의제 외 발언 논란이 있었지만, 간접적 관련성까지 인정하는 관행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인사를 둘러싼 갈등이 결국 감정적 충돌로 번졌다는 해석이 더해지며 논란이 커졌다.

우 의장은 인사 여부는 법적 의무가 아니지만 인격 문제라고 언급하며 나 의원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의회 독재를 하고 있다며 인사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고 반박하는 등 필리버스터는 본격적인 공방의 장으로 변질됐다.
이 같은 상황은 국회 안팎에서도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11일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1TV ‘팩트앤뷰’에서 “나 의원이 인사를 하지 않아 (우원식) 의장이 ‘긁힌 것’이 이번 사안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본회의장에서 우 의장을 향해 ‘졸렬하다’라고 외쳤던 사실을 밝히며 마이크 차단이 국민의 들을 권리를 침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두 사람의 초반 기싸움으로 마음이 틀어진 상황에서 나 의원의 정치적 발언이 이어지자, 의장이 이를 제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전재수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사건도 별도로 언급했다. 그는 이번 사퇴가 단순한 책임 표명이 아닌 ‘꼬리 자르기’ 가능성을 의심할 만하다고 말했다.
여야 모두 통일교 의혹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필리버스터 중단 파동까지 맞물리며 정국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회 본회의장의 갈등은 물론 여야 대치도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의사일정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한편, 나 의원은 반입한 마이크가 녹음용이었음을 주장하며 “나 의원의 주장을 기록하고 보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회의장실은 별도 입장문을 내어 “본회의장 마이크 사용을 중단하였는데도 외부에서 별도의 마이크를 반입하여 사용한 행위는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장실 측은 “의장은 앞으로도 자유로운 토론을 보장할 것이나, 국회법을 위반하는 행위까지 허용할 수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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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을 지켜야하는 주제에 갑질하고 잘났다 ㅂㅅ아
지들 맘대로 해석하고 지랄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