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불법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계엄을 막아낸 국민의 역할을 강조하고 민주주의 수호의 의미를 다시 짚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보수 진영을 향해 비판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표는 ‘괴물’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였다.
3일 이 대표는 SNS 글에서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른 지 1년이 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은 다시는 망상가들의 쿠데타를 용납하지 않을 국민의 군대임을 입증했다”라며 “20대 젊은 세대가 교과서에서 배운 민주주의를 스스로 지켜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이어 이 대표는 “보수 진영이 뼛속 깊이 새겨야 할 교훈이 있다”라며 최고 권력의 전횡을 눈감는 순간 권력이 부패와 교만에 빠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정치를 거추장스러워하며 일방적인 판단을 내릴 때 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오히려 빌붙으려 했던 이들이 괴물을 만들었다”라고 말해 집권여당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윤 전 대통령과의 오랜 갈등사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국민의힘 시절부터 좋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입당을 둘러싼 갈등이 시초였다. 당시 이 대표는 ‘경선 버스 정시 출발론’을 내세우며 윤 전 대통령에게 조속한 입당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 측에 “8월 말까지 입당하지 않으면 윤 캠프에 합류한 인사들을 제명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 대표의 요구를 압박으로 받아들이면서 양측 간 불신은 더욱 깊어졌다. 경선준비위원회를 둘러싼 내부 논쟁과 ‘월권’ 시비도 갈등을 키웠다.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갈등은 잦아들지 않았다. 지방선거 이후 이 대표가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자, 반대파는 이를 ‘이준석의 사조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당내 기득권의 개혁 저항이라고 맞섰다.
이후 이 대표는 성 접대 의혹이 불거졌고, 당은 징계 논의에 착수해 당원권 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며 이 대표의 당 대표 권한을 사실상 박탈했다.
결국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나를 ‘이 새끼 저 새끼’ 하던 사람(윤석열)을 대통령 만들려 뛰었다”라고 말하며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이후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 대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성 접대 의혹은 공소시효 만료로 불송치되었으며, 검찰에서는 혐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며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그는 비판의 대상을 보수에만 한정하지 않고 “어떤 정치세력이든 팬덤을 무기 삼아 비판을 적으로 규정할 때마다 우리는 1년 전 오늘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도 읽힌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위협 세력이 다시 등장하지 않도록 협치와 민주주의의 정신을 지키는 정당으로서 투쟁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같은 갈등의 흐름 속에서 공개된 이번 메시지는 12·3 계엄 사태의 정치적 의미와 보수 진영의 책임을 되짚으면서 동시에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다시금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1년 전의 사태를 되돌아보며 이 대표는 민주주의를 되살린 국민의 힘을 강조했고 정치권 전반에 대한 견제와 책임 의식을 촉구했다. 정치권은 이 대표가 밝힌 소신 발언의 파장이 보수 진영과 여권 내부에 어떤 후폭풍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댓글2
글을보니 이준석 글쎄 좀 없어보이네
김철림
계엄 반대 세력이 뭉쳐서 국민을 아우르는 진정한 보수 정당을 만들길 바랍니다 모든 정치인 자신의 야망만 갈구하니 장동혁 같은 정치인이 탄생 한다 정치는 나를 던져 국민을 구출한다는 생각으로 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