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전임 윤석열 정부 시절 발생한 무인기 침범, 대북 전단 살포 등과 관련해 북한에 사과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외신 기자들 앞에서 속내를 비쳤다. 비공식적 언급에 가까웠지만, 공개 석상에서 ‘사과’라는 단어를 직접 꺼낸 것은 처음이다. 발언이 알려지자 “종북 프레임을 자초했다”라는 의견과 “솔직한 현실 인식”이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1주년 외신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 기자가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라고 묻자, 이 대통령은 잠시 머뭇거리다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자칫 종북몰이로 변질될까 봐 말하지 못하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속을 들킨 것 같다”라며 웃었고 “이 정도로 답을 마무리하겠다”라며 즉답을 피했지만, 사실상 기존 대북 기조와 선을 긋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특히 ‘사과’라는 단어는 남북 관계에서 매우 민감한 어휘로, 대통령의 입을 통해 나온 것 자체가 정치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북미 관계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금 남북은 바늘구멍 하나 통하지 않는 상태”라며 “비상 연락망까지 끊긴 상황에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유화적 조치를 일방적으로 취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입장에선 체제 보장을 미국만이 해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라며 “남북이 아닌 북미가 먼저 대화에 나서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사훈련과 관련해선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안인 만큼 대화 여건 조성을 위해 훈련 조정 가능성도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예고한 것이다.
이날 발언은 즉각 정치권의 반응을 불러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북한 눈치를 보며 안보 기조를 무너뜨리려 한다”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민주당 내에서도 “사과라는 표현은 다소 앞서나간 측면이 있다”라는 신중론이 나왔다.
하지만 외교 전문가들은 “국제무대에서의 발언으로서 의도적인 수위 조절”이라며 “내부 정치보다 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한 메시지였다는 점에서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짚는다.
결국 대통령의 ‘사과’ 언급은 단순 실언이 아니라 남북 긴장 완화의 새로운 국면 진입을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그러나 국내 정치 지형에선 또 다른 논란의 불씨로 번질 가능성도 피할 수 없다.




















댓글3
개잡놈. 하야해라
염병걸린놈의 발작이 시작되고있다
유한 제스처 가지고 지랄을 하긴 구럼 부칸하고 한판 붙을래? 대한민국 어케 돼겟니..지금 지랄하는 인간들 부칸하고 맞짱뜨면 총들고 나갈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