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내란 사태 1주기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이 여전히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내란죄에 해당한다’라고 응답한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저들의 내란 몰이는 이제 끝이 날 것”이라고 발언한 내용과 조사 결과가 배치되며 비상계엄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이 계엄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일 한국갤럽은 중앙일보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 면접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 결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3%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29일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8%이다.

이러한 인식은 1년 전 비상계엄 직후와 견줘도 크게 바뀌지 않은 것이다. 엠브레인리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해 12월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라는 응답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인 66%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3%였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비상계엄이 방법론적으로는 잘못되었으나, 법적 판결이 나오지 않아 ‘내란으로 규정’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의 중대성을 축소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 사과 요구를 전부 거부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앞서 장 대표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당원 단합 한마음체육대회’ 축사에서 “저들의 내란 몰이는 이제 끝이 날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반격을 시작할 때”라고 오히려 여당에 화살을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장 대표는 오는 3일 취임 100일과 내란 1주년을 함께 앞두고 최종 메시지 가다듬기에 돌입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도 “장 대표도 계엄 사과 등을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친한(친한동훈)계 계파 갈등, 계엄 사과, 지방선거 공천 규정 논란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장동혁 지도부의 추후 메시지 공개에 여론이 집중될 전망이다.




















댓글3
민주
미친
미친것들 그래서 국민의 짐이야 니들이 내 세금 내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