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김새론의 모친이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수현과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주장을 재차 제기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수현 측이 해당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고인의 유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유족 측이 김새론의 메모와 지인들의 증언, 포렌식 자료를 공개하며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심각한 상황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김새론 모친은 지난 11월 25일 “많은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글을 적는다”라며 언론사에 공식 입장문을 전달했다. 그는 “수사기관이 언론 접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기에 따랐으나,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이 유튜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거짓 주장을 퍼뜨리고 있어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자료를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다는 여러 지인의 구체적 증언을 강조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김새론의 지인 중 한 명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김수현과 사귀었으며 자신이 김새론과 제주도를 함께 방문했을 때 김수현이 직접 공항까지 배웅해 줬다”라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또한 “김새론의 고양이 이름이 원래 ‘팥떡’과 ‘꿀떡’이었는데,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영향을 받아 ‘달’과 ‘구름’으로 바꿨다”라는 주장을 비롯해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김수현을 ‘달님’으로 지칭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구체적인 묘사도 덧붙였다. 이 같은 진술에 대한 녹취록도 일부 공개됐다.
더불어 유족 측은 김새론이 2017년 9월 28일 김수현의 군 입대 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도 공개했다. 이 메모는 김새론의 전자기기를 포렌식 해 확보한 것으로, “남은 시간 매일을 너랑 같이 보내고 싶어라고 하면 안 돼?”, “오빠가 나를 정말 다시 만날 생각이어서 그런 말 한 거면 그냥 내가 오빠 지금 기다릴 수 있어” 등 연인 간의 정서가 담긴 표현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유족 측은 “수정하지 않은 원본”이라며 메모의 신빙성을 강조했다.

모친은 “김수현 측은 이번에도 동일한 입장을 반복할 것”이라며 “증거의 진위 여부는 조만간 수사기관에서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였다고 주장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김새론 유족 측을 상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민사 소송으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도 청구한 상태다.
진실 공방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 측의 반응과 향후 수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유족이 자식의 명예를 걸고 나선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라는 신중론과 “법적 공방으로 가는 이상 공개된 자료의 신빙성이 관건”이라는 의견이 동시에 나온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