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이 경주 황리단길에서 열린 극우 성향의 거리 시위를 목격한 장면이 포착돼 주목받고 있다. ‘윤 어게인’ 등의 구호를 외친 시위대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며 온라인에서 회자됐다.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1기 시절 백악관에서 인턴을 거쳐 연설문 작성자, 대변인 보좌관 등을 지낸 인물이다. 이후 2022년 뉴햄프셔주(州)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은 나의 역사적 선거운동에서 내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라고 평가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자유드림TV에 게시된 영상에는 레빗 대변인이 화장품 매장 앞에 서서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시위대의 행진을 지켜보는 장면이 등장했다.
시위대는 “이재명 방 빼라”, “한국인들은 트럼프를 사랑한다” 등의 구호와 함께 북을 치며 행진했다. 레빗 대변인은 해당 장면에서 고개를 미세하게 끄덕이며 음악에 반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 아니냐”, “완전 대망신”, “너무 쪽팔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레빗 대변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에서 스킨케어 제품들을 찾았다”(south korea skincare find)는 글과 함께 구매한 화장품 인증샷도 공개했다. 사진 속 제품은 메디힐 마스크팩, 메디큐브 모공패드, VT 패치, 조선미녀 클렌징 제품, 구달 세럼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인기 품목들로 구성됐다. 이 제품들은 주로 올리브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K뷰티 쇼핑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0%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수점의 경우 외국인 고객이 전체 매출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래빗 대변인이 시위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K뷰티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외교 일정 속에서도 현지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주목하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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