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MZ세대 핫플’로 불리며 베이글 열풍을 일으켰던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최근 노동환경 논란에 휘말렸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해당 브랜드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20대 청년이 과로로 숨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본사와 인천점에 대한 기획 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독창적인 공간 구성과 맛으로 MZ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도 긴 대기 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성장 이면에서 불거진 장시간 근로 문제는 브랜드 이미지를 흔들고 있다.
이번 기획 감독은 고인의 장시간 근로 여부는 물론 임금체불과 휴가·휴일 부여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점검을 포함한다. 감독 결과에 따라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시정조치가 이뤄지며, 향후 필요시 전국 7개 지점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고인은 올 7월 인천점에서 주임으로 일하다 숨졌고, 유족은 고인이 주 80시간에 가까운 노동을 지속했다며 과로사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고인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44.1시간으로, 전체 직원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유족은 산업재해 처리를 요청했으나, 회사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관련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회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유족에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회사는 “사건 초기에 현장 담당 임원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유족에게 상처를 드렸다”라며 “초기 대응 미흡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7월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에 약 2,000억 원 규모로 매각된 바 있으며, 현재 전국 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해당 브랜드는 40대 후반의 창업자 료(본명 이효정)씨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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