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구속 중인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발언에 나섰다. 손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극우추적단 ‘카운터스’가 27일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손현보 목사 석방 촉구 및 종교탄압 규탄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손현보 목사님이 계시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어두워지지 않고 희망이 있다”라며 “하루속히 석방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손 목사는 6·3 대통령선거 및 4·2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9월 8일 구속됐다. 이후 청구한 구속적부심은 기각됐으며, 현재까지 구속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과 강경 보수 세력은 손 목사의 구속이 ‘종교 탄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손 목사가 소속된 교단도 구속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개신교 내부에서는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하며, 이를 종교 탄압으로 규정해선 안 된다”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손 목사는 지난 4월까지 ‘세이브코리아’ 운동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바 있다. 그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는 극우 성향이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노선과 방식의 차이로 갈등을 빚어 ‘광화문파’와 ‘여의도파’로 나뉘는 대립 구도가 형성됐던 인물이다.
한편, 김문수 전 장관은 과거에도 비슷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2020년 전광훈 목사가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에도 한 집회에 참석해 눈물을 보이며 석방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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