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반중 시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반중 정서와 시위가 확산할수록 중국 내 반한 감정도 깊어질 것”이라며 감정적 대응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발언은 24일 공개된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나왔다. 그는 한미동맹은 미래형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되 중국과의 관계도 우호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중국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발전시켜야 한다”라며 “동북아의 역내 긴장을 완화하고 공동 번영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중국 경제에 대해선 경쟁적 측면이 더 크지만, 새로운 협력 기회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새로운 협력의 공간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가 강대국 간 대립의 최전선이 돼선 안 된다”라고 밝히며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들과의 균형 외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30일과 11월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사회 핵심 국가로서의 역할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12·3 사태 이후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 회복과 코스피 상승, 외교 정상화를 거론하며 “G7 정상회의 참여, 유엔총회 참석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의 중심 국가임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분야에선 미국과의 첨단 기술 협력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한미 산업 협력이 국내 산업의 공동화를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동맹 강화와 중국과의 균형 외교, 경제 협력 확대라는 복합적 전략을 제시하며 향후 한국의 외교·경제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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