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대한축구협회(KFA)에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을 요구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제기되던 불만이 공식화된 셈이다.
스포츠조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일부 대표팀 선수들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남자 대표팀과 동일한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A매치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은 “남자 A대표팀과 같은 조건에서 출전해야 한다”라며 KFA에 공식 입장을 요구했으며, 협회는 A매치 직후 해당 요청에 대한 답변을 전달했다.
현재 KFA 내규상 남자 A대표팀은 비즈니스석, 여자 A대표팀은 이코노미석을 제공받는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이를 형평성에 어긋나는 규정으로 보고 개선을 요청한 것이다. 이번 성명서에는 10명 이상의 선수가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본의 경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여자팀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했지만,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자 이후 비즈니스석을 제공받고 있다.

축구계 내부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으로 보면 여자 대표팀의 요구는 타당하다”라면서도 “경제적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 남자대표팀 경기는 수만 명이 관중으로 참여해 수익이 크지만, 여자대표팀은 같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남자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전(관중 6만 3,000여 명)과 파라과이전(2만 2,000여 명)에서 높은 흥행을 기록했다. 반면, 여자대표팀은 지난 6월 인천과 용인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연전에서 각각 912명, 742명의 관중을 모으는 데 그쳤다.
KFA는 “일부 선수들의 요청을 전달받은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한 답변을 보냈다”라며 “선수들과의 대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수뇌부의 고민이 깊다. 형평성과 현실적 제약 사이에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목표로 다음 달 원정 친선경기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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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JO
미국 여자 대표팀과 같은 요구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