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확산되고 있는 ‘혐중 시위’와 중국인 부동산 매입 논란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장에서 연이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지사는 “정치권이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라며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태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지사는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혐중 시위나 이를 조장하는 행위는 국익, 경제, 국격 측면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APEC을 앞둔 시점에서 특히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지방정부 최초로 인종차별 금지 및 인권보장 조례를 제정해 다문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도 김 지사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중국인 부동산 매입 공정성’ 지적에 “정치권이 혐중 부채질을 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내 중국인 토지 매입이 2022년 이후 필지 기준 150%, 거래액 기준 200% 가까이 증가했다”라며 외국인 투기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일부 지역에 집중된 중국인 매입 사례가 있더라도 전체 외국인 보유량 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라며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선동하는 건 유감”이라고 답했다. 그는 “상호주의라는 개념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동일 제재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한 반면,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외국인 주택 보유 중 중국인 비중은 미미하고 시장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감장뿐 아니라 자신의 SNS에서도 “혐오와 선동은 정치적 파산을 앞당길 뿐”이라며 “국민 상식에 어긋난 정치는 결국 국민 신뢰를 잃는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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