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정부 기관의 역할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이 정쟁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골탈태의 출발점은 검찰, 감사원, 권익위 등에서 기관 전체의 명예를 더럽힌 ‘윤석열 호위무사’의 죄상을 낱낱이 밝히고 단죄하는 것”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 출범 4개월 만에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사안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는 모양새다. 김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캄보디아 사건, 한화오션 제재, 미·중 갈등 제재 등 모든 걸 정쟁과 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전날 국정감사에는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각각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감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감사원은 ‘정치 보복원’으로, 권익위는 ‘윤(尹)권익위’로 이름을 바꿔야 할 지경”이라고 지적하며 “국민의 기관이 아니라 ‘윤석열 심부름센터’처럼 움직였음이 드러났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감사원을 두고 “윤석열의 사냥개라는 국민의 비난이 절대 과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인 무비자 제도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여당일 때 만든 제도 아니냐. 그런데도 생각이 바뀌니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자기 얼굴에 침 뱉는지도 모르고 국민 불안만 키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하면 극우의 마음은 얻을지 모르지만, 국익은 흔들리고 외교는 불안하고 국민의 삶은 고통받는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것이 ‘윤석열 폐해’를 잡는 첫걸음이자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시절의 권력기관 운영 실태를 정조준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정감사와 정국 운영에 어떤 파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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