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전 감독 이승엽이 16년 전 매입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빌딩 시세가 3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이승엽의 빌딩 시세는 1,167억 원이었다.
매수 당시에는 이승엽의 개인 명의였지만, 추후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증여해 현재는 공동 지분으로 돼 있다. 2020년 5월 이승엽의 맞은편 빌딩이 평당 1억 2,900만 원에 거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6월 해당 건물 가치가 707억 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1년여 만에 400억 원이 넘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이 2009년에 해당 건물을 293억 원에 매입했다는 걸 고려하면 시세 차익만 874억 원을 남긴 셈이다. 매입 당시 채권 최고액은 116억 원으로, 이승엽은 193억 원가량의 현금을 주고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남은 대출 금액은 61억 원으로 파악된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인근 대로변에 있는 이 건물은 지하 3층~지상 10층 높이로 1991년 준공됐다. 대지면적 1,489㎡(450.42평), 연면적 9,881㎡(2,989.14평)로 지어졌다. 승강기만 5대인 건물이다. 뚝섬역 교차로에 있는 데다 2호선 뚝섬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까지 각각 도로 2분, 4분 내 이용이 가능하다.
성수동은 현재 MZ세대가 선호하는 서울의 명소로 꼽히지만, 이승엽이 매입할 시기에는 준공업 지역으로 비선호 지역이었다. 이승엽은 강남 진입이 가능했음에도 과감히 성수동에 있는 대로변 모퉁이 건물을 매입해 부동산 투자에 크게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현재 이승엽의 빌딩에는 광고 대행업, 의류 소매업, 여행사와 다수의 헬스장 등이 입점해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가 3층부터 10층까지 통으로 임대해 사용 중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