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종(53)이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의 컴백작이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무려 3관왕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 시상식에서 김민종 주연의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한국 영화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창열 감독이 연출한 ‘피렌체’는 중년 남성 석인(김민종 분)이 과거의 기억을 따라가며 잃어버린 삶의 의미를 되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민종은 오랜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중년의 쓸쓸함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영화는 제목 그대로 이탈리아 피렌체 현지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추격자’, ‘황해’, ‘공조’, ‘범죄도시4’ 등을 담당한 이성제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잡아 시선을 압도하는 영상미를 완성했다. 유려한 색감과 클래식한 구도 속에서 김민종의 내면 연기가 더욱 깊게 묻어난다.
홍보사 측은 “한국 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은 ‘피렌체’가 처음”이라며 “작품성과 예술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배우 예지원 또한 “할리우드 영화제 초청만으로도 영광인데 세 부문 수상은 꿈만 같다”라며 “이 영광을 한국 영화계와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전했다.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민종은 오랜 시간 동안 드라마와 음악을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왔지만, 영화 출연은 2005년 ‘패션70s’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복귀작은 배우로서의 재도약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한국 팬들 역시 반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민종이 드디어 돌아왔다”, “연기력으로 다시 증명했다”, “중년의 품격이 느껴진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피렌체’를 연출한 이창열 감독은 앞서 영화 ‘그대 어이가리’로 국내외 53개 영화제 트로피를 휩쓴 바 있다. 그의 신작인 ‘피렌체’는 오는 11월 말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개봉 전부터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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