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장중 ‘9만 전자’를 탈환하며 4년 9개월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추석 연휴 이후 발표될 3분기 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일 8만 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한때 9만 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가 9만 원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1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조 7,113억 원이다. 이는 한 달 전 전망치인 8조 7,945억 원보다 9,168억 원 늘어난 규모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재개 기대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경기침체 우려로 주가가 ‘5만 전자’까지 밀렸던 삼성전자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6% 높인 12만 원으로 제시했다. 채민숙 연구원은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82조 4,000억 원, 영업이익은 10조 5,0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HBM3E 12단 적층(12Hi) 제품 인증으로 HBM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라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1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김형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 1,0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범용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반도체 부문 전반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KB증권 역시 목표가를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16년 이후 9년 만에 장기 실적 개선 구간에 들어섰다”라며 “서버 D램 교체 수요와 공급 제한이 맞물리며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2026년 HBM4 공급 확대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업황 반등과 AI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삼성전자가 다시 ‘슈퍼사이클’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엔 진짜 다르다”라며 반등세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댓글1
ㅇㅇ
내일되면 연휴 전에 뺄 걸 하고 다들 부들부들 할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