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성남시장 시절을 회고하며 “돈봉투 유혹을 막기 위해 CCTV를 설치했다”라는 발언에 당시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신임 5급 공무원 특강에서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라며 “돈은 마귀와 같지만, 가까운 사람의 얼굴을 하고 다가온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서 그는 “업자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CCTV를 달았다”라며 “덕분에 돈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지 않고 살았다”라고 밝혔다. 이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직접 경험한 사례를 들려준 것이다. 실제로 성남은 초대 시장부터 4대 시장까지 연이어 뇌물죄로 유죄를 선고받아 ‘부패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다.
이 대통령은 2011년 성남시장 시절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지자체장은 권한이 커 끊임없는 유혹에 노출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어떤 사람은 돈봉투를 주려다 (제가) CCTV를 가리키니 멈칫하더라”라며 “CCTV는 단순한 방범용이 아니라 시장 자신을 지키는 보호장치”라고 설치 취지를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시장실을 통한 부당 시도는 설치 이후 눈에 띄게 줄었다는 평가다.
다만 해당 CCTV는 진위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당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재판에서 해당 CCTV의 실제 작동 여부가 화제가 된 것이다. 검찰 측에서는 “CCTV는 촬영 기능이 없는 가짜”라고 주장했다.
당시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이 대통령 측에서는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성남시장 집무실 CCTV 작동 영상이 보도됐는데 더 이상 무슨 입장이 필요하냐”라고 일축했다.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발언이 다시 회자하면서 공직 사회의 청렴성과 책임성, 그리고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