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추진한 ‘한강버스’ 사업이 출범 열흘 만에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졸속 행정과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치적 쌓기용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지금까지 낭비된 예산에 대해 서울 시민 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통난 해소를 명분으로 2,000억 원 규모의 한강버스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달 18일 첫 출항 후 잦은 기계 고장을 일으키다 열흘 만에 멈춰 섰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련의 실정은 서울 집값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고, 국민 혈세마저 낭비하며 피해와 비용을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오게 하고 있다”라며 “서울은 시장 개인의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오세훈 시정은 자화자찬이자 치적 쌓기용 전시행정, 졸속 행정, 엽기 행정”이라며 “진정 시민을 위한 일을 하겠다면 특별함을 앞세워 본인이 돋보일 궁리를 할 것이 아니라 소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번 사업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치적 쌓기 목적이라고 직격했다. 서 의원은 “무리하게 밀어붙인 결과 안전 검증이 부족했고, 가시적 성과를 서두르다 보니 졸속 출범으로 이어졌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강버스뿐 아니라 서울링, 한강 개발, 광화문광장 재조성 등 오 시장의 주요 정책을 언급하며 “서울시정을 더 이상 시장 개인의 정치적 발판으로 삼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사업 실패를 넘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서울시 주요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검증 요구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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