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33)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대한체조협회는 29일 “양학선이 지난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은퇴식에는 양학선의 아내와 아들,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 등 체조계 인사들이 함께하며 그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봤다. 협회는 한국 체조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양학선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양학선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뜀틀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뜀틀의 신’으로 불렸다. 당시 그는 뜀틀 결선에서 평균 16.533점을 기록해 2위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을 0.134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뜀틀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은퇴식이 열린 이날, 양학선은 전국체전 체조 종목별 결승 뜀틀 경기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현역 생활을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그는 경기 후 협회를 통해 “그동안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체조인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선수로서의 삶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한국 체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체조의 간판이자 세계 무대에서 위상을 높인 양학선의 은퇴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그의 발자취는 한국 체조사에 길이 남을 업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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