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의 ‘12·3 비상계엄 동조’ 의혹에 대해 “청사를 폐쇄한 사실이 없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서울시는 26일 정무부시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사실 확인도 없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소속 김병주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자 서울시와 강원도, 인천시, 대구시, 경북도 등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들이 일제히 청사를 닫고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는 보도가 있다”라며 “이는 계엄에 동조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행정안전부를 통해 청사 폐쇄 지시가 내려간 정황도 있다”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시는 심야 시간대 출입을 제한하는 자체 내규가 있을 뿐, 계엄과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출입증을 소지한 직원은 평소처럼 출입이 가능했다”라며 “민주당이 특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얄팍한 노림수”라고 지적했다.

계엄 상황 당시 오 시장의 대응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입장문을 내 “계엄은 철회돼야 한다. 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겠다”라고 밝히고, 곧바로 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 역시 “경솔한 해프닝이었다”라며 거리를 뒀다.
민주당은 군이 계엄과 동시에 ‘경계 태세 2급’을 발령한 것도 문제 삼았다. 김병주 의원은 “북한군 남침 때 발령되는 수준인데 이는 내란 수행의 증거”라며 “군과 정권이 입을 맞추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순직 해병 사건과 관련해 특검 수사 연장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용기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자들의 부정한 행태가 드러나고 있다”라며 “규명할 부분이 많아 특검법 연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이연희 의원은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라며 “정진석 전 비서실장, 김주현 전 민정수석 등 계엄 관련 인물들에 대한 수사가 지체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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