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방송 3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가운데 첫 주자인 신동욱 의원이 7시간 30분에 걸쳐 장시간 토론을 이어갔다. 그는 방송법 개정안의 위헌성과 정치 편향 가능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제한 토론을 시작해 같은 날 오후 11시 23분까지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SBS 기자와 TV조선 앵커 출신으로서 언론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론에 임했다. 당초 오후 9시 5분쯤 발언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의 만류와 설득으로 발언을 이어갔다. 화장실만 잠시 다녀온 뒤 다시 단상에 오른 그는 끝까지 토론을 이끌었다.

방송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아우르는 방송 3법 중 하나로 여야 간 쟁점이 되는 법안이다. 신 의원은 편성위원회 설치 의무화 및 형사처벌 조항에 대해 “무소불위 편성위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하며 방송사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결국 방송사들이 경직성만 높아지는 구조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이 달콤한 말과 ‘땡전뉴스’(제5공화국 당시 밤 9시 뉴스)를 원하는 것이냐”라고 비판하면서 특정 정파가 주도하는 방송 개혁이 오히려 언론 독립성을 해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의 토론 종료 직후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이어받아 반대 토론에 나섰다. 김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단상에 올라 “법안에 대한 왜곡이 심하다”라며 “사실관계에 기초해 비판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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