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복권을 거듭 촉구하면서도, 국민의힘 해산 가능성에는 선을 긋는 의외의 발언을 내놨다. 여권을 향한 강경 발언이 이어지는 당내 분위기와는 결을 달리한 행보다.
박 의원은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8·15 특사에 조국 전 대표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가장 먼저 했지만, 문자 폭탄을 받는 등 내부 반발도 컸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면 복권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정권 재창출을 위한 진보 진영 통합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사면 필요성을 주장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4명의 법학자들이 조 전 대표의 사면을 건의한 사실도 언급했다.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인 만큼 대통령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는 점도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대선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탰던 점도 사면 주장의 배경으로 들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려면 진보 진영의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선 조 전 대표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한편,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박찬대·정청래 의원은 각각 국민의힘 의원 45명 제명, 위헌 정당 해산 청구 필요성을 거론하며 강경론을 앞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당대표가 누가 되든 그런 방향까지 밀어붙이진 않을 것 같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선 협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새 지도부가 일방적 대결보다는 정치적 균형과 유연성을 가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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