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세대 청년 교사 10명 중 8명이 자신의 경제 지식수준을 ‘보통 이하’로 평가하고 있으며, 기업가정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과 시장에 대한 인식 부족이 미래세대 경제 교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는 2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함께 전국 2030세대 유·초·중·고 교원 545명을 대상으로 벌인 ‘청년 교사 경제·기업가정신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2%가 본인의 경제 지식을 ‘보통 이하’로 자평했다. ‘낮음’(25.5%)과 ‘매우 낮음’(7.9%)이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경제적 이해도가 낮다는 인식이 교사들 사이에서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셈이다.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도는 더 낮았다. ‘기업가정신을 잘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교사는 전체의 9.9%에 불과했고, 60%는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모른다’ 또는 ‘전혀 모른다’라고 답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다’라는 응답도 30.1%에 그쳤다.

흥미로운 점은 ‘기업가정신을 대표하는 기업가’를 묻는 말에서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23.3%)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이어 ‘모름·없음’(13.6%), 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12.7%) 순으로 나타난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을 이끈 인물에 대한 인식조차 일부 젊은 교사들 사이에서 흐릿해지고 있는 셈이다.
다만 교사들은 경제 및 기업가정신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선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조사 응답자의 83.3%는 학교 내 경제 교육이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정작 교육이 ‘충분하다’라고 느끼는 비율은 10.4%에 그쳤다.
정철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교사들이 기업가정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들 역시 미래 산업을 주도할 역량을 갖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기업가정신 교육의 강화가 곧 국가 경쟁력 회복의 출발점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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