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19%로 떨어지며 20%대 마지노선을 무너뜨리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핵심 권력 집단인 ‘친윤계’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안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에 “찐윤 세도정치는 이제 완전히 막을 내려야 한다”라며 “국민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가 참담하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지금 우리 당은 ‘끓는 물 속 개구리’처럼, 구태 정치에 스스로 갇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라고 표현하며 “쇄신하라는 국민의 요구에도 귀를 막은 채 기득권 수호에만 몰두한 결과가 바로 이 참상”이라고 밝혔다. 또 “혁신에는 반드시 책임과 결단이 따른다. 청산과 혁신만이 우리를 다시 국민 앞에 세울 유일한 길”이라며 당내 대대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9%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20년 11월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의 최저치다. 특히 전통적 지지기반인 60대와 TK 지역에서 지지율이 두 자릿수 폭으로 빠졌다는 점은 당내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안 의원의 메시지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사실상 당내 주류 세력에 대한 공개적인 퇴진 요구로 해석된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안 의원은 이번 지지율 추락을 ‘찐윤 정치 청산’의 기폭제로 삼으려는 모습이다.
한편, 당내에서는 안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위기의식은 공감하지만,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는 지양해야 한다”라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지율 추락의 원인이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사법 리스크, 당의 구태 이미지, 계파 갈등 등 복합적 요인으로 분석되는 만큼 당 전체가 뼈를 깎는 자성 없이는 회복이 어렵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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