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해나 작가의 소설집 ‘혼모노’가 유시민, 김금희, 한강 등 쟁쟁한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간을 제치고 6월 ‘화제의 책 1위’에 올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10일 발표한 ‘6월 화제의 책 200선’에 따르면, 혼모노는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판매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로 집계됐다. 해당 순위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 주요 서점과 327개 지역 서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성해나 작가는 2022년 제13회 젊은 작가상을 받은 후 주목받아 온 신예 작가다. 성해나 작가가 집필한 혼모노는 인간관계의 파열, 욕망, 정체성의 경계 등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단편집이다. 문단 안팎에선 “세련된 거리감과 냉정한 시선이 돋보인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혼모노에 이어 유시민 작가의 개정판 ‘청춘의 독서’,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한강의 ‘소년이 온다’, 양귀자의 ‘모순’, 김영하의 ‘단 한 번의 삶’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순위에선 문학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애란 작가의 신작 ‘안녕이라 그랬어’,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우리 낙원에서 만나자’가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문학 독자층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6월 전체 도서 매출액은 1,198억 원으로, 전월(1,333억 원) 대비 약 10.1%, 전년 동월(1,262억 원) 대비 약 5.1% 감소했다. 출판유통통합전산망 측은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최근 일부 인터넷서점 해킹 사고가 구매 심리 위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출판업계는 최근 박정민 작가를 비롯한 ‘텍스트힙’ 열풍, 서울국제도서전의 흥행 등이 책 읽기를 세련된 문화로 바라보는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전산망 관계자는 “출판 시장 전반이 장기적으로 활력을 되찾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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