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또다시 구속 기로에 섰다. 내란 특검은 8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178장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준비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3월 석방 이후 123일 만의 재심문이다.
이날 오후 2시 12분 윤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지만, 모든 질문에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하고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검 측은 “자칭 법치주의자라는 윤 전 대통령이 오히려 법을 경시하고 있다”라며 “유죄 판결이 나와도 승복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억수 특검보를 포함한 10여 명의 특검팀은 “누가 답변할지 정해두지 않았다. 해당 사안을 가장 잘 아는 검사가 현장 대응한다”라며 팀 단위 전략을 예고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범죄 혐의에 객관적 증거가 없다”라며 맞섰다. 윤 전 대통령은 심문 후 서울구치소에서 구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심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9일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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