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9일 오후 열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추한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결국 대국민 사과를 했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라고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에게 자성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란 우두머리로서의 행동도 문제지만, 지금 이뤄지고 있는 왜곡과 증거 인멸 시도는 더욱 심각하다”며 “영장은 당연히 발부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등 핵심 측근들이 이미 이실직고하고 있다. 머지않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진술을 바꿀 것”이라며 수사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박 의원은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을 지목하며 “국정 전반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내란 사건뿐 아니라 대북 드론 대응, 외환 문제까지 연관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김건희 특검에 의해 압수수색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공천 개입 정황이 이미 드러났고 명태균과의 관계가 확인되며 이들도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역시 포토 라인에 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이 빨리 격리돼야 대한민국의 정치와 사회가 안정을 찾을 수 있다”라고 강도 높게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둘러싼 혼란에 대해서는 “혁신이란 말은 공허하다. 인적 쇄신없는 혁신은 불가능하다”라며 “안철수, 한동훈의 말이 맞지만 당내 구조가 그대로인 한 바뀌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15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며 결과는 밤늦게 또는 10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2,000여 명의 경력과 350여 점의 장비를 투입해 법원 주변을 통제하고 불법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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