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8일 “불법·폭력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라며 대규모 병력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윤 전 대통령 구속 심사를 전후해 찬반 단체의 집회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동대 2,000여 명을 투입하고, 캡사이신 분사기 등 장비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중앙지법 주변에 안전 펜스와 차단 장비 350여 개도 배치할 예정이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후 2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이번 구속영장은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가 포함돼 있다.

특히 경찰은 지난 1월 서부지법 점거 사태를 언급하며 “비슷한 유형의 불법행위가 재발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고 끝까지 추적해 사법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초동 일대에서는 윤 전 대통령 지지·반대 단체들의 집회도 예정돼 있다. 보수 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는 9일 오후 1시 중앙지법 남문 앞에서 응원 집회를, 진보 단체 촛불행동은 오전 11시 30분 동문 앞에서 ‘윤석열·김건희 구속 퍼포먼스’ 집회를 각각 예고했다.
경찰은 다수 단체의 집회 신고가 접수된 만큼 서초동 일대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게 내란·외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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