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관련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정창래 전 대표와 이일준 회장을 이번 주 잇따라 소환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건희 특검의 문홍주 특검보는 7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9일 정창래 전 대표, 10일 이일준 회장을 각각 오전 10시에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검사 출신으로 디와이디 대표에 이어 삼부토건 대표직을 맡은 바 있다. 이 회장은 디와이디를 통해 삼부토건을 인수한 인물로, 부동산 개발과 상장사 인수에 잇따라 나서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특검은 2022~2023년 사이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된 호재성 정보를 발표하며 급등한 배경에 주가조작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지인 단체방에 남긴 사실이 핵심 단서로 주목된다.

이 메시지 이후 대통령 부부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 면담, 국토부 장관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 삼부토건의 재건 사업 MOU 체결 등이 일사불란하게 이어지며 주가는 급등했다.
특검은 이날 유라시아경제인협회 관계자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 협회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관련 첫 MOU를 체결한 비영리 단체로, 주가 급등 이전부터 삼부토건과 연결 고리를 맺고 있었다.
특검의 칼끝이 점차 구체적 행보로 향하면서 향후 수사 방향에 정치권과 재계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