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협상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증액을 요청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민주당은 특활비가 없어도 국정 운영에 문제가 없다며 전액 삭감했다. 그러나 정권을 잡자마자 특활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니 ‘후안무치,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사과 없이 협상은 어렵다”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의 협상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작년에 대통령실 특활비를 삭감하더니 정권을 잡자마자 되살리겠다고 나섰다”라며 “작년에는 불투명한 국정 운영과 잘못된 나라 살림의 전유물이었던 특활비가 이제는 국익과 안보에 직접 연관된 보안 활동 경비라고 한다. 정권이 바뀌면 예산의 정책성도 바뀌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조승래 민주당 예결위원이 회의 종료를 20분 남기고 서면으로 액수도 기재하지 않은 특활비 증액안을 서면으로 제출했다”라며 “이것이야말로 떳떳하지 못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이번 추경을 민생 추경이라고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느닷없이 슬그머니 끼워 넣은 게 대통령실 특활비였다”라며 “반년 전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특활비가 없다고 국정이 마비될 일 없으니 아무 걱정하지 말라, 어디에 썼는지 모를 특활비가 없어서 살림을 못 하겠다고 하니 참으로 황당하다’라고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민생 추경을 앞세우던 민주당이 뒤로는 은근슬쩍 대통령실 주머니를 챙기고 있다”라며 “작년 특활비 전액 삭감은 국정 마비가 목적이었다는 자백이나 다름없다. 자신들의 말을 뒤집고 특활비를 쓰려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사과를 하는 것이 먼저”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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