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첫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수사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번 조치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규명을 위한 것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에 위치한 삼부토건 본사와 관련자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이는 전날 특검팀이 공식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한 이후 첫 번째 물리적 수사 조치다.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병대 순직 사건 외압’ 수사를 진행하던 중 불거진 사안이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김 여사의 주식 계좌를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지난해 5월 해병대 예비역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며 의혹을 키웠다.

해당 발언이 나온 시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논의하러 현지를 방문했던 때와 겹친다. 실제로 삼부토건은 당시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 이후 해당 회사 주가는 1,000원대에서 두 달 만에 5,500원까지 급등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삼부토건 경영진을 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직접적인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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