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의 연관성과 편향된 역사 인식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이 “좌파는 사람까지 죽였다”라는 발언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김 이사장은 현재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의 수장일 뿐만 아니라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국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1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국회 질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이 내란 행위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에 동의하느냐”라는 질문에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또 “계엄 피해자는 국민”이라는 사회적 합의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아 공직자로서 책임감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2020~2021년 리박스쿨 강연자로 참여하고 ‘청소년 근현대사 교과서 편찬 추진위’ 활동에 이름을 올렸다. 리박스쿨 ‘정치학교장’직을 맡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기억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단체가 극우적 역사관을 확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파장은 크다.

가장 큰 충격은 그가 리박스쿨 강연에서 “좌파는 사람까지 죽였다. 전태일, 이한열도 죽고 많이 떨어져 죽었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점이다. 이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국가 폭력에 희생된 열사들을 왜곡한 표현으로, 교육계와 정치권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김 이사장은 “비유적 표현”이라며 해명했지만, 편향된 인식은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김 이사장은 오는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리박스쿨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7월 1일부터 22일까지 미국에 체류해야 한다”라며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승아 의원은 “극우 정치색과 역사 왜곡 인식을 가진 인물이 교육부 산하 국책기관 이사장직을 맡는 건 명백한 모순”이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6월 시작돼 아직 2년 가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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