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급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두고 여야가 국회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집권할 때마다 집값이 폭등한다고 지적했고 이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반박에 나섰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일주일 동안 성동구 아파트 가격이 0.9%, 마포구는 0.98% 뛰었다”라며 “왜 민주당만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세계은행에서 일하며 수십 개국의 정책을 자문했지만, 일주일간 부동산이 1%씩 오르는 나라는 본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6억 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금지 조치를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집값이 오르니 수요를 막겠다는 것인데 이런 방식은 자산 증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절망만 안겨준다”라며 “결국 현금이 있는 사람만 유리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을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실력이 없다면 그냥 못 하겠다고 솔직히 말하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에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나타난 부동산 문제를 모두 현 정부 책임으로 돌리는 건 이해할 수 없다”라며 즉각 반박했다. 그는 “최근의 시장 불안정은 지난 3년간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킨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크다”라며 “그때 집권했던 여당 의원이 지금 책임을 회피하려는 건 국민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국회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둘러싼 원인과 책임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방향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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