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정치자금 관련 의혹을 정조준했다.
최근 수년간 큰 폭으로 늘어난 김 후보자의 재산 출처를 명백히 밝히라 주장하는 한편, 오는 24일부터 예정된 청문회를 앞두고 관련 증인 신청을 수용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 공여자와의 거래 여부와 재산 출처 등이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의혹을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라며 “재산 및 세무신고에 없는 ‘+5억 원’의 출처만 밝히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 5월 당시 김 후보자의 재산은 마이너스(-) 5억 8,000만 원이었는데, 2024년 6월 기준 플러스(+) 2억 1,500만 원으로 바뀌었다”라며 “생활비 쓰고, 교회 헌금도 내고, 아들 유학비도 지출하며 6억 원의 추징금까지 납부했는데도 매년 1억 6,000만 원씩 모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 시절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이었는데, 월급이 2~3배로 늘었나, 아니면 넣기만 하면 2배로 불어나는 마법의 지갑이라도 갖고 있나”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말 그런 지갑이 있다면 국가에 기부해 전 국민 민생 지원금으로 활용하자. 이재명 대통령도, 김 후보자도, 국민도 다 기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그렇지 않다면 자금의 출처를 명백히 밝히고, 관련 증인들의 청문회 출석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플러스, 마이너스 산수 문제에 불과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어려우면 대리인이라도 불러서 풀어 달라고 하라”고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김 후보자의 2008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짚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강 모 씨는 2008년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핵심 인사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후원회장을 맡고 김 후보자에게 돈을 빌려줬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같은 날 9명으로부터 각각 1,000만 원씩을 빌린 내역은 ‘쪼개기 후원금’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논란을 낳고 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청문회에서 설명할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한 만큼 김 후보자는 국민 앞에서 당당히 입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국민의힘이 신청한 증인을 모두 수용해 ‘결벽’을 입증하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총리를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석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모든 문제에 답해 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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